마법 사관의 기록이란?
<스타라이트 TCG> 의 첫번째 이야기인 ‘에스테리아 아카데미’가 발매된 지 이 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 게임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교수님들은 자신만의 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본 시리즈에서는 바로 그런 교수님들이 어떤 덱을 만들어 냈는지, 그리고 그 덱이 어떤 컨셉을 가졌는지, 마지막으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발매 첫 주, 그리고 둘째 주의 주인공 - 피아
2주간의 시간 동안, 교수님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스타는 바로 피아 입니다.
스타터 덱 스타인 ‘피아’는 주로 어그로 덱과 번 덱에서, 부스터 팩에서 등장하는 RR 등급 ‘염검호, 피아’는 생물을 기반으로 한 적색 덱에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
아마 이런 흐름은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는 교수님들이 더욱 잘 느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를 리더로 사용한 적색 덱은 빠른 템포와 높은 번딜로 전장에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이 방화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카드가 하나 있습니다.
무엇이 피아를 강하게 만들었는가? - 재빠른 마법 사수
자 여러분이 지겹게 보았을 바로 그 카드입니다. 이 카드의 능력은 ‘자신이 이벤트 카드를 발동할 때 마다, 스타를 목표로 정한다. 그 카드에게 피해를 2 준다.’ 입니다. 2점이라는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 카드와 연계되면 이야기가 좀 달라 지지요
화염탄 카드와 연계된 마법 사수는 무시무시한 캐릭터로 돌변합니다. 총 3의 리소스 비용으로 5점의 딜을 꽂아넣을 수 있는 강력한 폭딜러가 되죠. 또한 적색에는 이 화염탄 외에도 매우 효율이 좋은 이벤트 카드가 한 장 더 있습니다.
마수 길들이기는 상대의 템포를 빼앗을 수 있는 매우 강력한 카드입니다. 여차하면 자신의 생물에 사용해 2번 공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손에서 놀 일도 별로 없는 카드기도 하지요. (긴발톱 고양이와 함께 한다면 무시무시한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런 강력한 이벤트 카드와 재빠른 마법사수가 조합된다면 상대는 자신에게 얼마 정도의 피해가 들어올지 예상하기 어렵게 되고,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전술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덱 타입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고전적인 RDW(Red Deck Win) - 적색 어그로
김도원님의 덱은 공격성이 높은 캐릭터와 데미지를 보완할 수 있는 이벤트, 프리즘을 다수 채용한 레드 어그로 덱입니다. 나오자마자 공격할 수 있는 질주 캐릭터들과 높은 효율을 가진 저 코스트 캐릭터를 다수 사용하여 빠른 템포를 가져갑니다. 그 중에서도 1코스트 캐릭터인 격투학 신입생, 덜렁이 화염술사와 4코스트 생물인 사령술사의 시너지가 눈에 띕니다.
사령술사는 자체 공격력도 3으로 준수하고, 질주 능력을 가지고 있어 매우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 입니다. 그리고 등장 시 무덤에서 1코스트 캐릭터를 전장에 다시 불러오는 능력도 가지고 있지요. 이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 덱에서는 1코스트 캐릭터를 8장 채용했습니다. 이미 무덤에 가 버린 1코스트 캐릭터를 사령술사의 능력을 통해 다시 전장에 불러낼 수 있기 때문에, 1코스트 캐릭터들을 보다 공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덱에서 또 눈에 띄는 점이라면 잔불의 정령의 채용입니다. 잔불의 정령은 어그로 덱의 승리 플랜을 방해하는 ‘라이프 게인’ 매커니즘을 효과적으로 카운터 치는 캐릭터 카드입니다. 본 파이어 미팅은 사이드 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형태의 이벤트이기 때문에, 이 카드를 메인에 채용하여 불리한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가고자 하는 접근인 것 같습니다.
이 덱에서 재빠른 마법 사수는 상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데미지 소스로 사용됩니다만, 이 형태에서는 이벤트 카드의 숫자가 적어 그 효율이 조금 아쉽습니다. 다음 소개해 드릴 덱은 이 마법 사수의 포텐셜을 극한으로 끌어낼 수 있는 덱입니다.
번딜을 탄환처럼 쏟아내는 덱 - 적청색 슈팅덱
제가 실제 사용된 덱리스트 사진을 가지고 있지 않아 부득이하게 러프한 형태의 리스트로 올립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재빠른 마법사수는 이벤트와 시너지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마법사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덱에 다수의 이벤트를 포함시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이벤트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른 캐릭터를 덱에 포함시킨다면 더욱 좋은 효율을 발휘하지 않을까요? 그런 발상에서 캐릭터-이벤트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구성한 덱입니다.
도서관의 장난꾼은 이벤트를 사용할 때 마다 공격력과 방어력이 증가하는 캐릭터 카드 입니다. 또한 방어당하지 않기 때문에 그 올라간 공격력을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죠.
마법사수와 장난꾼 카드의 장점은, 어떤 이벤트 카드도 상대에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수단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대 캐릭터를 방해하는 카드인 파이어볼이나 반려된 계획 같은 이벤트, 손 패를 늘려주는 정신집중 같은 카드를 사용하더라도 두 카드는 이를 모두 데미지 소스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정 공학도는 사용한 이벤트 카드를 무덤에서 손으로 가져와 다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죠. 그야말로 이벤트 시너지로 똘똘 뭉친 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접근에서 방어는 생각하지 않고 상대만을 공격하는 형태의 덱도 등장합니다.
나는 가드할 생각 없이 때리기만 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이런 덱이 다른 교수님들을 불태우기 시작하자, 이를 메타하기 위해 등장한 덱이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유는 피해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 - 백청 루나 라이프게인 덱
이 덱은 얼핏 보면 라이프를 채워 가며 ‘온기의 정령’을 성장시켜 승리하는 평범한 라이프게인 덱의 형태로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학원의 메이드, 루나’ 라는 스타 입니다.
이 스타는 카드 한장을 버리는 것으로 캐릭터 하나에게 3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덱은 이 능력을 통해 적색의 중요 캐릭터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피아를 스타로 사용하는 적색 덱은 효율 좋고 강력한 2코스트 캐릭터들을 채용합니다. 재빠른 마법사수나 긴발톱 고양이 같은 캐릭터 카드 말이지요. 특히 선공에서 이 카드들은 매우 강력한 능력을 발휘하여 필드를 장악해 버립니다. 그렇게 되어 버린다면 게임의 템포를 송두리째 빼앗겨 버리죠.
루나의 능력은 이 캐릭터들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루나의 단점인 패가 줄어든다는 단점은 ‘하천의 정령’의 드로우 능력을 통해 보완합니다.
상대의 중요 캐릭터는 제거하고, 자신의 승리 플랜(온기의 정령 키우기, 마리아 떨구기)을 굳혀 나가는 전형적인 컨트롤 덱의 형태를 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음 메타는 과연……
오늘은 2주차에 등장한 여러 덱 타입을 소개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린 덱 외에도 여러가지 덱이 등장했고, 그런 덱들 또한 나름의 강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다음 이벤트인 ‘챌린저스 아이린’ 에서는 사이드 보드의 사용이 가능해지고, 이로 인해 더 많은 형태의 덱이 등장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떤 덱이 등장할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 코너에서는 덱 소개 외에도 덱의 컨셉이나 운영법, 카드 별 시너지 같은 여러 정보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자랑하고 싶은 덱이 있거나,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댓글이나 트윗을 남겨 주세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습니다!